이사나 대청소를 할 때 가장 골칫거리가 바로 책장에 빼곡히 쌓인 '안 읽는 책'들입니다. 예전에는 끈으로 묶어 고물상 리어카에 넘기거나 무겁게 헌책방까지 들고 가야 했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앱 하나면 집에서 터치 몇 번으로 헌책을 쏠쏠한 현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옷장 정리에 당근마켓과 무신사 유즈드가 있다면, 책장 정리에는 알라딘과 예스24 앱이 있습니다. 오늘은 무거운 책을 들고 나갈 필요 없이 집에서 온라인으로 중고책을 비싸게 파는 방법과, 매입 거절단한 책을 '무게'로 팔아치우는 꿀팁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만 찍으세요 (앱 매입 단가 비교)
중고책을 팔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책이 돈이 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알라딘과 예스24앱을 모두 설치해 두고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용법: 알라딘 앱 하단의 [바코드] 아이콘이나 예스24 앱의 [YES24에 팔기(바이백)] 메뉴로 들어갑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켜지면 책 뒷면의 바코드를 비춰보세요.
- 1초 만에 이 책의 현재 매입가(최상/상/중 등급별 가격)와 매입 가능 여부가 뜹니다.
- 꿀팁: 똑같은 책이라도 알라딘에서는 2,000원에 매입하는데 예스24에서는 2,500원에 매입하는 등 가격 차이가 좀 있습니다. 보통 예스24가 매입가를 더 높게 쳐주는 경우가 많으니, 두 앱을 켜두고 번갈아 찍어보며 더 비싼 곳의 장바구니(팔기 카트)에 담으세요.


2. 박스에 담아 문 앞에 두면 끝! (온라인 방문 매입)
무겁게 오프라인 중고서점까지 들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앱에서 [팔기 신청]을 완료하면 지정 택배사가 집으로 수거하러 옵니다.
- 포장 조건: 박스 하나당 최대 20권, 무게는 10kg 이하로 맞춰야 하며 박스의 가로 + 세로 + 높이의 합이 80cm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 정산 방식: 며칠 뒤 서점의 검수 센터에서 책 상태를 확인한 후, 내 은행 계좌로 현금을 입금해 주거나 서점 포인트로 돌려줍니다. 예스24에 경우 포인트로 정산받기를 선택하면 현금보다 약 20% 더 많은 금액을 얹어주니, 나중에 새 책을 살 계획이라면 포인트 정산이 훨씬 이득입니다.
3. 매입 불가 책은 '무게로 파는 헌책방'으로!
알라딘이나 예스24에서 "재고가 너무 많아 매입 불가" 판정을 받거나 얼룩이 있어 반려된 책들은 어떻게 할까요? 그냥 폐지함에 버리거나 1kg당 100원 남짓 주는 고물상에 넘기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이럴 때는 지역 곳곳에 있는 '무게로 파는 헌책방(ex: 모아드림 무게로 헌책방 등)'을 활용해 보세요. 이런 곳을 책의 출판 연도나 베스트셀러 여부를 따지지 않고 오직 '저울에 달린 무게'만으로 책을 매입합니다. 고물상보다 훨씬 후하게 값을 쳐주며, 버려질 뻔한 아이들 전집 20~30권을 통째로 넘기면 치킨 한 마리 값은 거뜬히 벌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집 안에 안 읽는 책이 공간만 차지하고 있다면, 오늘 당장 스마트폰을 켜고 책 뒷면의 바코드를 찍어보세요. 생각지도 못한 비상금이 숨어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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